'보름 만에 시즌 4호포' 키움 박병호 "빨리 감을 찾겠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박병호(키움)가 보름 만에 손맛을 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16승 12패.

박병호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무사 1루서 두산 두 번째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큼지막한 중월 투런포를 때려낸 것. 지난 10일 고척 KT전 이후 무려 15일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친 덕분”이라며 “최근 계속 일찍 나와서 연습하고 있다. 체력 부담이 없어 연습량도 늘렸다. 계속 중심타자 역할을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연습은 멈추지 않는다. 4번타자의 위용을 되찾을 때까지 스윙은 계속된다. 그는 “빨리 좋은 감을 찾아서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 느낌이 맞다고 생각할 때까지 연습하겠다”라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

[박병호.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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