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뉴스' 첫방, 어수선 진행+무리한 몰카…아이즈원이 살렸다 [夜TV]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TMI 뉴스'가 아이즈원을 시작으로 아이돌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TMI뉴스' 1회에는 게스트 아이즈원이 출연해 'TMI토크'를 나눴다.

슬리피의 자리에는 당초 딘딘이었으나, 친누나가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해 첫 회부터 참석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딘딘 자리에 앉은 슬리피에게 "딘딘 아니야? 원래? 언제까지 딘딘 땜빵 노릇을 할 거냐"라고 지적했다.

대타로 참석한 슬리피는 "아이즈원 안유진의 두 얼굴"이라며 숙소 안에서 안경을 쓴 모습을 공개했다. 안유진은 도수가 높은 안경을 써서 눈이 많이 작아진 모습이었다. 'TMI 뉴스' MC들은 "산들 또한 과거 시력 측정이 불가할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렌즈 삽입술로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라며 TMI토크를 했다.

이어 "안유진의 시력은 -9.0"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유진은 "나 진짜 시력 안좋아"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사쿠라에 대한 TMI에 "눈을 뜨고 자면서 입으로 말도 한다"라고 말했다. 다람쥐 모사를 하는 멤버의 모습에 박준형은 "청계천 앞에서 다람쥐를 팔기도 했다. 잉꼬, 새들이랑 다람쥐랑 조그마한 쥐도 다 팔았다"라고 TMI 토크를 했다. 안유진은 "이 프로그램이랑 잘 어울린다"라며 TMI덩어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나는 입으로 물방울 소리를 내는 개인기를 보였다. MC 전현무는 "사쿠라가 몸으로 코끼리를 만들 수 있다고?"라고 물었고 사쿠라는 "집중해야 한다"라며 팔을 꼬집어 코를 만들고 팔에 있는 점으로 코끼리의 눈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쿠라는 요즘 '도깨비'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공유에 대한 팬심을 보였고, 공유와 전화 연결이 돼있다며 통화를 했다. 'TMI 뉴스' 제작진은 공유와 통화하는 멤버들의 설레는 표정을 길게 담았지만, 이는 몰래카메라로 밝혀졌다.

이어 곧바로 '비올레타' 무대를 꾸몄고, 무대 뒤로 가수 김연자가 등장해 '아모르파티'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TMI 뉴스'는 팬들의 제보로 이뤄진 아이돌 토크쇼다. 하지만 1회는 분명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의 무리한 몰래카메라가 더해져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주간아이돌', '아이돌룸' 등 아이돌을 다루는 프로그램 사이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TMI 뉴스'가 팬들의 제보만이 아닌, 더 차별되고 질서있는 모습으로 발전해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