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측 "日사업가에 숙소 잡아줬을 뿐, 성매매 몰랐다" 주장('8뉴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측이 투자자 성접대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SBS '8뉴스' 측은 25일 "승리의 동업자였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투자자 성 접대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부르고, 알선책에 대금을 줬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지난 2월 성매매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승리 일행이 혐의를 시인한 건 처음이다.

당시 일본 사업가 일행이 묵은 서울 유명 호텔의 숙박비 3천만 원은 승리가 YG 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걸로 확인됐다. 하지만 승리 측은 "일본에서 해당 사업가에게 환대 받은 일이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준 건 맞지만 성매매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빠르면 다음 주 초 승리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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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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