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감독 "이강인 복귀 여부, 매경기마다 분석 후 검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4일(한국시각)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의 이강인 복귀 여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는 이강인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강인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매경기가 끝난 후 분석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발렌시아는 25일 아틀레티코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는 최근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체리셰프(러시아)가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이강인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U-20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U-20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복귀 가능성에 대해 "다른 것보다는 대표팀에 왔으니깐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 형들과 준비를 잘해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며 "아직 구간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발렌시아는 다음달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그 경기들도 좋은 경기들이지만 나는 U-20 대표팀에 왔고 U-20 월드컵 준비를 잘해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은 U-20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강인에게 "잘 다녀와라, 월드컵은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대회가 아니니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와라"고 조언하기도 했었다.

발렌시아는 올시즌 종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 프리메라리가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다음달 25일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발렌시아는 아스날과의 유로파리그 4강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결승에 진출할 경우 다음달 30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강인이 합류해 있는 U-20 대표팀은 다음달 25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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