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원삼, 25일 KIA전 선발 등판…양현종과 맞대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베일에 싸였던 LG의 25일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25일 KIA전 선발투수로 장원삼이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류 감독은 지난 23일 잠실 KIA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실시하고 있는 장원삼의 25일 선발 등판 여부를 비밀에 부쳤다. 전날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신인 이상영도 때마침 불펜피칭을 진행하며 두 선수 중 한 명의 등판이 유력했다.

장원삼은 25일 이적 후 첫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퓨처스리그 5경기서 2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황. 최근 선발 등판은 삼성 소속이었던 2018년 6월 9일 대구 LG전(4이닝 무실점)으로 무려 320일 만에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게 됐다.

다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투구수 제한이 필요하다. 상태를 보면서 3~4이닝 5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삼 뒤에는 심수창, 이우찬 등 롱릴리프 투수들이 대기할 예정.

KIA 역시 오는 25일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하며 좌완 베테랑 투수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장원삼.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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