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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 "6살 때 합창단에 날 두고 떠난 어머니, 부모 되니 이해" 고백
19-04-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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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남정이 부모가 된 후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80년대 후반 'ㄱㄴ춤'으로 한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한국의 마이클잭슨 박남정이 출연해 1976년 11살 선명회 합창단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 천영준을 찾아 나선다.

박남정은 현재 배우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딸 박시은을 보면서 한때 화려한 댄스 가수로 활동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다 그 시절 놓쳤던 인연인 친구 천영준을 찾고 싶다고 사연을 의뢰했다.

박남정이 찾는 천영준은 홀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유년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친구로, 친형제와 다름없이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제2의 가족이었다.

어릴 적 홀어머니와 단둘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박남정은 6살 때 자식을 홀로 키우기 어려웠던 어머니에 의해 기숙사가 있던 선명회 합창단에
입단했다. 당시 선명회 합창단은 8~16살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단체로 6살인 박남정은 입단할 수 없던 상황. 그러나 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랐던 어머니의 절실한 부탁으로 인해 박남정은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명회 합창단에 입단, 10년간 생활했다.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선명회 합창단에서 11살이 되던 해 천영준을 처음 만났던 박남정. 그는 막 선명회 합창단에 들어갔을 때 누나와 형들밖에 없어 친구가 그리웠는데, 11살 처음으로 동성 또래 천영준을 만나 굉장히 반가웠다며 설렜던 천영준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같은 학교에 다녔던 두 사람은 합창단 합숙 생활을 할 때도, 합창연습을 할 때도, 등하교 때도 붙어 다니며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박남정은 사춘기 시절 자신을 합창단에 두고 떠난 어머니를 원망도 했지만, 늘 곁에 있어 준 천영준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엄마가 없어 불안했던 날들 또한 잊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올해 54세, 딸 둘을 키우는 박남정은 부모가 되어보니 가난한 형편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아들을 키우고자 했던 어머니의 판단을 더욱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성공적인 댄스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 덕에 입단했던 합창단에서의 배운 음악 교육 덕분이라는데. 80-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가수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그는 주변을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바쁜 세월을 지내다 형제와 다름없던 친구 천영준을 잃고 말았다.

어머니마저 없던 유년 시절 유일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천영준에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 한 채 연락이 끊어졌다는 박남정. 과연 박남정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외롭고 허전했던 유년 시절 버팀목이 돼주었던 친구 천영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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