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문소리 "박형식, 첫 촬영 만에 '누나'라고…이런 애 처음 봤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형식이 문소리에게 '누나'라고 부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배심원들'의 주연 배우 문소리, 박형식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형식은 문소리와 작업하게 된 소감에 대해 "믿기지가 않는다. 이제는 누나라고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크게 웃었다. 이에 문소리는 "첫 날부터 누나라고 하는 애는 처음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때 조금 힘들어했다. '슈츠'를 끝내고 와서 첫 촬영 끝난 뒤 제게 구원의 눈빛을 보내더니 누나라고 부르더라. 그런데 나는 너무 고마웠다. 왜냐하면 후배들이 저를 무서워한다. '안녕?'하고 반갑게 인사해도(무서워한다) 그래서 그렇게 다가와주니 반갑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형식은 "제 멘탈이 나가면서 구원이 필요했다. 제가 누나라고 한지도 몰랐다.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 이미 누나라고 했는데 뒤늦게 선배님이라고 하면 조금 그럴 것 같았다. 그런데 너무 잘 따뜻하게 받아주셨다"라고 존경을 드러냈다.

한편,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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