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당신들은 사람도 아냐, 지긋지긋하다 못해 역겹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악플러, 자신에게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분노했다.

윤지오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망간다고요? 해도 정도껏 하셔야죠"라며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했어요. 당신들은 사람도 아닙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못해 역겹네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망간다는 의혹을 반박하듯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던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글에는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해요"라는 글이 담겨 있다.

한편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과 그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와 진실공방 중이다.

지난 23일 김수민 작가 측은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에 윤지오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오늘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지오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라고 말했다.

윤지오도 자신의 SNS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윤지오는 김 작가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는 가 하면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지는군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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