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 QS' LG 켈리, KIA전 6이닝 2실점으로 4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케이시 켈리(30, LG)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켈리가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7.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창원 NC전에선 6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일 수원 KT전부터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KIA 상대로는 데뷔전이었던 3월 24일 광주 경기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이창진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이명기의 야수선택에 이어 안치홍을 병살타 처리했고, 2회 최형우-김주찬-김선빈의 중심타선을 만나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3회에는 1사 후 한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찬호-이창진을 연달아 범타로 잡고 이닝을 종료.

6-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사구로 처한 1사 1루서 최형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승리 요건에는 지장이 없었다. 8-2로 크게 리드한 5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시즌 4승 요건에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7개.

6회 삼자범퇴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켈리는 9-2로 앞선 7회초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케이시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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