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은 "리포터 경험,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배운 것 많아"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신고은의 화보가 공개됐다.

신고은은 bnt와 화보 촬영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아침드라마 '강남 스캔들' 출연을 언급하며 "아무래도 주인공이라 각오는 했지만 이 정도로 분량이 많을 거라곤 생각 못 했었다. 한 달에 겨우 하루 정도 쉴 수 있다"라면서도 "이미 6개월 넘게 촬영을 진행했다 보니 서로 못 볼꼴 다 본 사이라 편하다. 편한 만큼 끈끈한 무언가도 있을뿐더러 이제는 내 집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빨래'와 '그날들'을 특별한 작품으로 꼽은 신고은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데뷔한 지는 꽤 오래됐다. 대극장을 하다가 다시 방송을 하고, 또다시 뮤지컬로 넘어온 복귀작이 '그날들'이다"라며 "대극장이었고 워낙 잘 되는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는데 다행히 '그날들'을 계기로 뒤가 잘 풀렸다. 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 뮤지컬 '빨래'였는데 '그날들' 이후로 '빨래'오디션이 들어오고 그 뒤로 새로운 드라마가 또 들어오는 등 정말 연기 인생이 승승장구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도 신고은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2년 간 리포터 활동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약 2년 동안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적이 많았다"라며 "사람 대하는 것도 힘들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일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2년이란 시간을 하다 보니 사람 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라고 달라진 점을 짚었다.

또한 연애에 있어서 자유롭다고 밝힌 신고은은 "회사에서는 도리어 결혼을 적극 권장하지만 일 욕심이 많은 탓에 쉽게 만나지 못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강남 스캔들' 속 남자 주인공 극 중 캐릭터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의 비주얼을 합친 남자가 이상형이다. 그러나 그런 남자는 없기 때문에 혼자 살아야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 말미, 나이가 들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던 신고은은 "현실적인 목표는 내 집 장만이고, 이상적으론 나이 들어서도 오래 연기를 지속하는 거다. 요즘 느끼는 건데 임채무 선생님이나 정혜선 선생님과 같이 오랜 세월 연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라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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