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교사 준비했지만…연기 알게 된 뒤 억눌렀던 게 터졌다" [화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문소리의 고혹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23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문소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문소리는 미스터리하고 고혹적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울러 문소리의 관능적인 아우라와 필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문소리는 5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배심원들'의 김준겸 판사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캐릭터로 출세하려나 보다.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역할을 잘한다고 생각해서 감독님들이 제안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내가 재판장 역할을 맡은 것보다 재판장 역할을 여성으로 쓴 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이게 처음부터 여자로 설정된 건 아니었다. 정말 반가운 작품이었다"라고 여성 재판관 역할에 대한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문소리는 연기를 꿈꿨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장녀로서 떼쓰거나 철 없이 군 적 없이 착실히 공부해 대학을 갔고 교사를 준비했지만 연기를 알게 되고 억눌렀던 게 확 터졌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원하는지. 이렇게 피가 끓는데 잠시만 다른 꿈을 꿔보자'했다. 안 그러면 한이 될 것 같아서. 결국 그걸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소리는 "내가 이뤄낸 뭔가에 머무르고, 좋았던 순간을 지키려고 하기보단 이리 가든 저리 가든 어딘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지큐 코리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