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내 팬들은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거 아닐까…" [화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설리가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더스타' 매거진 측은 5월호에 실린 설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설리는 모던한 브라톱과 레깅스, 윈드 재킷 등으로 이번 시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화보 촬영장에서는 찍는 컷마다 의상에 어울리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스태프들에게 역시 '화보 장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설리는 "요즘 유행인 애슬레저 룩을 즐기는 나만의 팁은 모던한 레깅스에 티셔츠를 입고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심플한 룩에 양말 등 재밌는 요소를 더한다면 데일리룩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는 이제 습관이 됐다. 원래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요즘은 간식이나 군것질 대신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근 선보인 웹 예능을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난 설리. 이에 대해 "내 팬들은 인터넷상에만 존재하는 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줘 정말 감사하다"며 "큰 사랑에 꼭 보답하고 싶어 팬들에게 팬미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얼마 전 피처링을 하며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모습도 보인 설리. "노래와 음악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내 이야기다. 내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고 싶고 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며 "음악뿐 아니라 화보 촬영이나 춤 출 때 등 나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어지럽혀진 퍼즐 조각을 잘 맞추듯 정리한 다음 나의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을 묻자 "나의 감정 변화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그 감정을 내버려 둔 채 구경하려고 노력한다"며 "하고 싶은 게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아 내 안에서는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설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아닌데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이 복잡하다. 누군가 내게 잘 지내냐고 물으면 편히 잘 지낸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 같아 그 말을 그리 간단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더스타' 5월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