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행 후보 거론, 뉴욕 언론 "외야수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 등 값비싼 베테랑들이 이른 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뉴욕 포스트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텍사스,37)를 뉴욕 양키스행 후보에 올렸다. 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에는 애런 저지가 왼쪽 갈비뼈 통증으로 10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의 부상 라인업은 건강한 선수들의 라인업을 계속 능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리 산체스, 그렉 버드, 트로이 툴로위츠키, 디디 그레고리우스, 미겔 안두하, 제이코비 엘스베리, 애런 힉스 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다.

특히 외야가 비상에 걸렸다.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는 외야수가 필요하다. 호세 바티스타, 오스틴 잭슨, 디나드 스판 등이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들로 남아있지만, 당장 실전에 나설 상태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뉴욕 포스트는 "제이 브루스(시애틀), 추신수(텍사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등은 이른 시간에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지금은 일반적으로 팀들이 거래를 하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다. 19경기서 66타수 21안타 타율 0.318 1홈런 8타점 1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 0.430으로 아메리칸리그 8위, 메이저리그 전체 14위다. 다만, 나이가 많고 몸값이 비싼 단점도 안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로 트레이드 되지 않은 이유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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