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득점' 추신수, HOU전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3차례의 출루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를 만나 1B2S서 4구째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가운데 워닝트랙으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토니 켐프에게 잡힐 뻔 했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며 시즌 9번째 2루타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이후 대니 산타나의 1루수 땅볼과 조이 갈로의 적시 3루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때 3루를 밟은 뒤 갈로의 1루수 땅볼 때 재빠르게 홈을 밟았다.

7-1로 리드한 4회말 무사 1, 2루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10-6으로 앞서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프램버 발데스를 만나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3출루를 완성했고, 앤드루스의 병살타와 갈로의 빗맞은 적시타로 3루를 거쳐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은 11-7로 앞선 8회말에 찾아왔다. 또 선두타자 나와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했다. 2B1S에서 슬라이더에 빗맞은 타구가 만들어지며 투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317에서 .318로 소폭 상승.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을 11-10으로 꺾고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10-1로 앞선 6회부터 홈런 5방을 맞고 9회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 차 턱밑 추격을 당했지만 간신히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12승 8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13승 8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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