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인천 임중용 감독대행이 서울전 무승부에 대해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뜻을 나타냈다.

인천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5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서울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팀이 끈끈하게 경기했다. 승점 3점은 아니더라도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서울이라는 좋은팀의 경기력을 본받고 우리팀도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울 선수들에게도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존 안데르센 감독님이 계셨을 때 공격축구를 선호했다"는 임중용 감독대행은 "매경기 실점하고 있어 그것에 대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훈련할 때 그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공격적인 축구보다 수비적인 축구로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훈련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부상선수들에 대해선 "그런 팀이 우리팀에서 가장 힘든 점이다. 매일 출근하면 부상자 명단부터 확인하고 체크한다. 허용준이나 무고사 등이 가능하다면 성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자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팬들에게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인천의 색깔은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더를 장악하고 공격하는 것"이라며 "무고사와 남준재 등 측면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 복귀하면 상대에 위협이 될 수 있고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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