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과 0-0 무승부…K리그1 선두 탈환 불발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K리그1 선두 탈환이 불발됐다.

서울과 인천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5승2무1패(승점 17점)를 기록해 전북과 울산(이상 승점 17점)에 다득점에 뒤진 3위를 이어갔다. 인천은 서울전 무승부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1승2무5패(승점 5점)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박주영과 페시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알리바예프 조영욱 정현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인천은 김보섭과 하마드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박세직과 임은수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이준석과 정훈성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동민 부노자 김정호 곽해성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전반전 초반 김보섭의 잇단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서울은 후반 44분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서울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인천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8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인천은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부노자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박주영을 빼고 정원진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4분 페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인천의 김정호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2분 정현철 대신 박동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43분 조영욱 대신 이인규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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