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만의 대포’ SK 한동민 “타구가 뜨면서 좋은 결과 나왔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모처럼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동민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SK는 한동민의 활약 속에 김강민의 홈런, 김광현의 호투를 묶어 4-1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한동민은 첫 타석부터 강렬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SK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상황. 한동민은 볼카운트 0-1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박진우의 2구(슬라이더, 구속 126km)를 노려 비거리 120m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한동민이 개막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친 지난달 26일 LG 트윈스전 이후 26일 만에 터뜨린 홈런이자 올 시즌 4호 홈런이었다. 한동민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2차례 볼넷을 얻어내는 등 3출루를 작성하며 SK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동민은 경기종료 후 “오늘 경기 전까지 타구가 계속 뜨지 않았는데 오늘은 타구가 뜨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타격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려고 했다. 스윙 타이밍이 다소 늦었지만 홈런이 나왔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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