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패 탈출’ SK 김광현 “타자들 덕분에 마음 편히 피칭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의 활약 속에 4-1로 승, NC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비록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아 퀄리티스타트를 놓쳤지만, 김광현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3회초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만큼은 봉쇄했다. 4~5회초는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는 나성범의 병살타를 유도,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승 무패를 기록했고, 홈 3연패 사슬도 끊었다. 김광현은 총 9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8개)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슬라이더(27개), 커브(15개), 투심(7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김광현은 경기종료 후 “1회에 위기를 잘 넘겼고, 1회부터 타자들이 잘 쳐줘서 마음 편하게 내 피칭에 집중할 수 있었다. 볼을 많이 던진 것, 6이닝을 못 채운 부분은 아쉽지만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더불어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 경기를 만힝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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