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극' KT, 롯데 꺾고 꼴찌 탈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T가 또 한번 9회의 기적을 선사하며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T 위즈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T는 8회말 이대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고 2-3 리드를 허용했으나 그들에겐 9회 공격이 남아 있었다.

황재균이 중월 2루타를 쳤고 강백호가 우월 적시 2루타롤 날려 3-3 동점을 이룬 KT는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뒤 박경수의 중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고 고효준과 구승민 등이 등판했으나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KT는 뒤늦게 1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최하위 자리에서도 탈출했다. 롯데는 11승 14패.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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