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에 결승득점까지…타율은 .317로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린데 이어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8번째 2루타를 터뜨리는가 하면, 결승득점도 올렸다. 다만, 타율은 .328에서 .317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게릿 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콜의 5구를 노려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데니 산타나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다만, 추신수는 이후에는 출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말 2사 1, 2루서 맞이한 2번째 타석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말 1사 상황서 콜을 상대로 3번째 타석을 소화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9-2로 달아난 5회말 2사 3루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는 구원 등판한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8회말 1사 상황서 들어선 5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화력을 앞세워 9-4로 승, 지난 20일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데니 산타나(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등이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원 등판한 숀 켈리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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