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하니, 악천후 이겨낸 꿀잼 투어 '긍정 매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EXID 하니가 고품격 투어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에서 하니는 이스탄불 투어 가이드로 나섰다.

먼저 하니는 박물관에 이어 근처 3분 거리에 있는 100년 전통의 소고기 완자 요리인 쾨프테 맛집을 찾았다. 하니는 소고기 쾨프테와 양고기 쉬쉬, 터키식 샐러드인 피야즈를 터키어로 유창하게 주문했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하니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터키의 상징으로 불리는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로 멤버들을 안내한 하니는 강풍이 부는 영하 1도의 날씨에 다시 고전했다. 사상 초유의 날씨 상황에 하니는 “그래도 날씨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극적인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에 들어선 멤버들은 내부를 둘러보며 “하니가 설명을 너무 잘해 줘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이 생겨 경건하고 숙연한 느낌으로 봤다”고 칭찬했다. 이어 “생동감 넘치는 투어를 원한다”는 박명수의 말에 하니는 바깥으로 안내했지만 강풍이 우박으로 변한 날씨에 멘탈 붕괴를 겪었다.

하니가 선택한 다음 스폿은 터키 현지의 시장인 이집션 바자르로 실내 환경이 구축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 지쳤던 멤버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았다. 길을 지나는 와중에 하니는 시식으로 먹어본 로쿰을 즐겼고 쫄깃한 전통 다과 같은 느낌의 로쿰을 먹어본 멤버들의 취향을 한번에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우유가 먹고 싶다”는 말에 하니는 우유와 꿀, 난초 가루를 섞어 만든 전통 음료인 살렙까지 소개하며 만족감을 높였다.

이어 트램을 타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한 하니는 양고기에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3면이 바다에 둘러쌓여 있는 터키인만큼 인기 메뉴인 홍어밥과 소금 농어구이, 생선볶음, 버터 새우 요리, 맥주를 주문해 푸짐한 저녁 식사를 기획했다.

이어 하니가 주문한 비장의 메뉴 소금 농어구이가 나왔고 눈을 사로잡는 역대급 불 쇼가 펼쳐졌다. 소금 농어구이를 직접 주문한 하니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에 깜짝 놀랐고 양고기를 먹지 못하던 박명수까지 만족시켰다.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농어’를 주제로 2행시 대결이 펼쳐졌고 하니는 재치 있는 2행시로 재미까지 챙기며 하니 투어를 마무리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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