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4타점' 두산 9점차 완승, KIA 5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연이틀 KIA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0-1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뒀다. 16승8패로 선두를 지켰다.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8승14패1무로 9위.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찬스를 잡았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중월 솔로포에 이어 오재일의 볼넷과 허경민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의 1타점 우선상 적시타,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그러자 KIA는 6회말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 안치홍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7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페르난데스의 볼넷, 박건우의 중견수 키를 넘긴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이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고, 박세혁이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류지혁의 볼넷에 이어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왔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2안타 4타점 2득점, 김재환이 2안타 1타점 3득점, 박세혁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5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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