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인’ 안인득 얼굴 공개 “10년동안 불이익 당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다.

안인득은 범행 도중 부상당한 손을 치료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경남 진주경찰서를 나섰다.

안인득은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기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죄송한 말씀드리고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왔다”며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을 당해 오고 이러다 보면 화가 날대로 나고 그러니까 하소연을 하고 경찰서에든 어디든 국가기관이고 하소연을 해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도 못하는 그런 사회가 많아져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 심각하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로 많아져가고 있었는지 그것 조사 좀 해 달라. 아파트 내에 우리가 사는 아파트 내에 완전 미친 정신 나간 것들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법적인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안인득은 여자와 노인만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안인득은 9년 전에도 진주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였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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