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소유진, #백종원♥ #넷째 계획 #예능 고민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소유진이 ‘라디오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극한상담’에 배우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언제나 웃는 얼굴 상냥한 말투 참 기분 좋아지게 하는 연기파 배우”라며 소유진을 소개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소유진. 그는 “일을 하는 게 너무 좋다”며 “집을 나오는 걸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점을 묻자 소유진은 “다행히 막내가 아직 말을 못한다. 셋이 같이 떠들면 진짜 시끄러울 것 같다”며 “다 잘 때 조용한 시간이 너무 소중할 때가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넷째 아이는 계획에 없다고. 소유진은 넷째 계획에 대해 묻자 단호히 “노”라고 답했다. 더불어 “무릎이 시리다”고 말했다.

남편 백종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가정적인 세 아이의 아버지 백종원. 소유진은 “아빠(백종원)가 애를 좀 늦게 보지 않았나. 좋아한다. 애들을 매달고 다닌다”며 “저한테 전화한 게 다 애들 목소리 들으려고 하는 것이다. 제가 카톡 같은 거 해도 애들 사진 보내야지 제 사진 보내면 큰일 난다”고 현실 부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백종원이 결혼 후 ‘용이 됐다’고 솔직히 평해 웃음을 선사했다. 소유진은 “제가 항상 꾸며주고 입혀주고. 그런 게 용됐다?”며 “항상 제가 입혀주는 대로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게 저도 행복”이라며 “그런 건 용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소유진의 고민도 들어볼 수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고민이라는 그. 소유진은 “예능을 하면 웃기고 와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일단 예능에 출연했으면 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진짜 큰 고민이다. 제가 연기자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소유진은 박명수를 향해 “노하우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제가 연기 못하는 거랑 똑같은 것”이라고 명쾌한 결론을 내려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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