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BAL전 3타수 무안타 2볼넷…팀은 연장서 패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이 볼넷 2개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경기 전 기록은 16경기 타율 .293(58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 전날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우완 앤드류 캐쉬너를 만났다. 1-0으로 앞선 1회말 일단 진루타로 힘을 보탰다. 무사 1루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1루주자 토미 팸이 2루로 이동했다.

2-2로 맞선 3회말에는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1B1S에서 볼 3개를 내리 지켜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다만, 도루 실패와 얀디 디아즈의 삼진이 동시에 나오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다. 팸의 도루로 2, 3루로 바뀐 상황. 그러나 2B2S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이 다소 바깥쪽으로 형성됐지만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2-5로 끌려가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폴 프라이를 만나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디아즈의 볼넷 때 2루를 밟은 뒤 마이크 주니노의 2타점 2루타 때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은 5-5로 맞선 9회말 1사 1루서 찾아왔다. 마이클 기븐스의 폭투로 1루 주자가 팸이 득점권으로 이동한 상황. 그러나 팸이 곧바로 무리하게 3루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주자가 없어졌다. 최지만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93에서 .279로 하락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연장 11회 끝에 볼티모어에 5-6으로 패하며 4연승이 좌절됐다. 4-5로 뒤진 9회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1회초 2사 1, 3루서 조이 리카드에게 결승 2루타를 맞았다. 그래도 볼티모어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시즌 14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8승 12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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