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푸엉 효과' 프로축구 K리그, 내년부터 동남아쿼터 신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부터 동남아시아선수(ASEAN) 선수 쿼터를 신설한다. ‘베트남 메시’ 콩푸엉(인천) 효과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동남아시아 쿼터를 신설해 내년 시즌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최대 5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 및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국적에 상관없이 최대 3명, 아시아쿼터 1명에 동남아시아 쿼터 1명까지 늘어난 거시다.

동남아시아 쿼터는 ASEAN 가맹국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소속이어야 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가 소속돼 있다.

연맹은 상벌규정 중 포상의 대상 및 기준에 관한 부분을 개정해 K리그 선수로서 은퇴하는 시점에 누적 출전 경기수가 300경기 이상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상벌위 심의를 거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K리그의 ‘공식 관중’은 유료관중만을 의미하며, 홈팀이 경기장 내 관중을 발표할 때는 공식관중, 유로관중만 발표하기로 했다.

그밖에 K리그 마케팅 규정에서 ‘데이터 사용권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중계영상이나 경기장 내 촬영영상을 통해 수집된 경기 데이터에 대한 판매권리가 연맹에 있음을 명시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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