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미스트롯' 김나희가 장윤정의 '송인'으로 애절한 무대를 완성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전이 공개됐다.

김희진, 하유비, 송가인, 숙행, 두리, 김나희, 강예슬, 홍자, 정미애, 김소유, 정다경, 박성연 등이 준결승에 진출을 확정했다.

김나희는 장윤정의 '송인'을 선곡했다. 김나희는 선곡 당시 홍자와 같이 '송인'을 택해 갈등이 깊어졌다. 김나희는 "저도 '송인'을 하고 싶어서 몇 번이나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김나희는 3개월 전 합숙 시에도 '송인'을 불렀었지만 보컬 선생에게 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계속해서 '송인'을 부르겠다고 했던 것. 홍자와 김나희는 '송인'으로 부딪혔다. 홍자는 "너 '송인' 해"라고 먼저 말했다. 김나희는 "욕 먹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홍자는 김나희에게 곡을 양보했고, 김나희는 '송인'을 부를 수 있었다.

조영수는 "이 음악이 템포가 느린 3박자 음악이다. 여기서는 조금 음정이 가거나 비브라토가 오거나 호흡이 부족하다면 티 나는 노래여다. 자기 목소리를 생으로 들려준 거랑 똑같은데 아주 음정 조금씩 나간 거 말고는 괜찮았다. 음정이 나갔다고 말씀드린 건 라이브 밴드지 않나. 코드 악기보다 먼저 리듬 악기가 먼저 들리니까 어려웠을 거다. 이 정도 이상으로 한 것도 프로 가수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평했다.

원곡자인 장윤정은 "많이 슬프고 부르면서 외로운 노래다. 선곡할 때 우리가 만나서 알고 있겠지만 선곡에서 이 노래를 부르겠다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나희 씨가 부른 걸 보면 다른 친구들이 양보해준 게 아닌가 싶다.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거 같아서 뿌듯하고 예뻐 보인다. 저보다 더 예쁘게 잘 불러준 거 같아서 보통 일이 아니다. 정말 잘 봤다"고 전했다.

김나희의 마스터 점수는 616점이었다.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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