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맨체스터시티 응원→악플 세례 "제가 너무 힘들다" 호소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배우 강은비가 맨체스터시티 응원 후 악플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강은비는 18일 자신이 운영 중인 동영상 채널에 "맨시티 팬으로서 챔스 8강 2차전 영상을 보고 많은 분이 제 응원하는 모습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제가 맨시티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 듯 다른 팀 팬분들 마음을 알아 전 비하, 비방, 욕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남겼다.

강은비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2013년 카카오스토리에 좋아하는 축구 감독, 선수 사진을 친구 공개로 올리면서 자료 모으고 공부했을 때 맨시티뿐만이 아니라 토트넘도 좋아해서 덕질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은 저에게 축복"이라며 "제가 축구를 왜 좋아하고 왜 사랑하는지 모르셔도 되고 저를 미워하셔도 좋다. 그런데 악플과 악성 이메일을 그만 보내 달라. 제가 지금 너무 힘이 든다"고 전했다.

강은비는 "이메일이 영상 올린 지 3시간 만에 200개가 넘게 왔다. 업무용 이메일인데 아무것도 작업을 못하고 있다.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강은비가 되도록 하겠다. 영상은 부득이하게 삭제 처리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은비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에 맨체스터시티 응원 영상을 올렸다. 상대 팀은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이었다. 해당 응원 영상을 올리고 강은비는 악플과 악성 이메일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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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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