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논란 '현지에서 먹힐까3', 악재딛고 시청자에 먹힐까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논란의' 정준영을 완벽하게 지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는 이연복,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과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푸드트럭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현지에서 먹힐까?'가 미국 편으로 돌아온다.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다시 한 번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였다. 이들은 앞서 시청률 5%가 넘으면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전 편에서 시청률 5.4%를 동원하며 미국 편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우형 PD는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변동이 있었지만 촬영을 즐겁게 마치려고 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불법 촬영 논란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가수 정준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출연자 분들이 주인공이고 출연자 분들을 알리려고 나왔으니까 관련 질문들을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말을 아끼려고 했다.

하지만 여지없이 정준영 관련 질문이 나왔다. 정준영은 미국 LA편 일주일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이 PD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가 미리 보도자료로도 말씀 드렸지만, 원래 예정돼있던 귀국이었다. LA 촬영은 정준영 씨가 하고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 씨가 하는 날이었다. 그 날이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날이었다. 이동하는 날이니까 새벽부터 나와있어서, 그 이후로 얼굴을 뵙지는 못했다. 이민우 씨가 그 이후로 합류하게 돼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에릭은 "한 두명이 구멍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팀에는 그런 멤버가 없었다. 나는 경환이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잘 해서, 셰프님의 왼팔이 되고자 왔는데 수셰프 자리는 경환이었던 것 같다. 자기 몫을 100% 해줘서 일이 바쁘고 힘들면서도 재미있게 했다"라며 "기존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여러 가지 레시피를 해보면서, 일반인 입장에서 흉내를 내봤는데 이번에는 대가 옆에서 기본기 하나하나와 기술을 익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우형 PD는 첫 방송 이전부터 정준영을 모두 편집해야 하는 고충에 대해 "편집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빠져서의 아쉬움보다도, 충분히 여러 가지 그림을 담아왔기 때문에 일정대로는 무리가 없으리라고 본다"라며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는 중국 편에 출연했던 이연복을 필두로 '에셰프' 에릭과 조력자 허경환, 존박 등이 참여해 미국 서부를 공략한다.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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