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영화배우 양씨, CCTV 영상 공개…차에 치인 후에도 도로 질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영화배우 양 모 씨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양 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양 씨는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는 듯 허공에 주먹을 날리고 발차기를 하는가 하면 갑자기 펜스를 넘어 도로를 질주했다. 급기야 차에 부딪혀 튕겨나간 후에도 도로를 뛰어다녔다.

양 씨는 조연급 영화배우로,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양 씨는 간이 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부인, 식욕억제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 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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