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경제효과 연평균 5조 6천억원, “걸어다니는 대기업”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경제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는 16일 “방탄소년단은 연평균 5조 6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에 미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에 구글 트렌드 검색량을 활용해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지도가 변화할 때 우리 관광과 수출에 나타난 영향을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때 그로부터 3개월 후의 우리나라 외국인 관광객이 0.45% 포인트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탄소년단 데뷔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80만 명 정도의 국내 유입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연간 관광객의 7%를 넘는 수준이다.

옷, 화장품, 음식류 등의 수출 확대 효과도 나타났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노출된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상의 우리 소비재들에 대해서 외국인의 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차트 1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빌보드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12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발매 주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미국에서 20만장에서 22만 5천장 사이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빅히트, S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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