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대통령의 스타마케팅..."취임식에 마이클잭슨 참석?"

[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풍문쇼' 역대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스타마케팅에 대해 소개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스타마케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과 아찔한 일화를 공개한 오재미의 사연이 공개됐다. 식사 초대를 받은 오재미는 무려 4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약속에 늦는 사람이 어디있나?"고 물었지만 벌주 3잔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빨리 취한 오재미는 경호원에게 웨이터라고 불렀다며 당시 긴장했던 심정을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조영남은 매정권마다 불러간 스타로, 노태우에게 농담으로 "노대통령은 백담사같은데 가지 마세요"라고 말해 썰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부인에게 아름답다고 칭찬한 후에 "나 혼자만이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애절한 가사로 구성된 노래를 불러 당시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속주머니에 넣었던 하모니카를 꺼내는 모습을 보고 경호원들은 총을 꺼내는줄 알고 총을 겨누었던 아찔한 일화가 공개됐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조영남씨는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농담을 하지만 상황에 안맞게 해서 식겁한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출연진은 "김영삼 대통령때부터 스타마케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군대에 문화선전대라는게 존재해서 저도 군대때 문화선전대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어 에세이까지 출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예부 기자는 "김대중은 이경규가 김대중 집을 불쑥 찾아가는 콘셉트 프로그램으로 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후에도 김대중 대통령과 이경규는 개인적인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태지와 만났을때 두팔을 벌려 반겼다"고 전했다.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김대중 대통령은 대중문화 가수인 DJ.DOC가 선거 음악을 처음으로 만든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대중 전대통령은 취임식에 월드 스타인 마이클잭슨이 참석해 화제가 된바 있다고 밝혔다.이어 연예부기자는 "마이클잭슨은 정작 자신의 나라인 미국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은 거절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은 마이클잭슨이 사망 당시 "좋은 친구를 잃어서 슬프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류 문화 마케팅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다양한 연예인을 다양한 행사에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그맨 김영철이 재독동포 간담회를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같이 탔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수용과 홍석천은 김영철에 대해 질투어린 모습을 보이며 "우리가 휠씬 낫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연예부 기자는 "김영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탔지만 겸상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말하자 이를들은 박수홍은 "욕심이 과하네"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재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을 할 당시 박효신이 '야생화'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연예부 기자는 "외국 귀빈이 오는 자리에는 최고의 연예인을 초청하기에 박효신의 선택은 현명했다"고 언급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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