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새 히어로 등장”, 어떤 영웅 나오나[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히어로 등장을 예고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케빈 파이기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팀의 내한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마블의 지난 10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결론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려 정말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휴지를 가져오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사랑으로 봐달라. 제작진이 많은 열정을 쏟았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와 2년 동안 같이 촬영한 그 결과를 이제야 보여드리게 됐는데,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분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히어로 등장을 언급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새로운 히어로는 ‘이터널스’로, 잭 커비가 1976년에 발표한 코믹북이다. 수백만년 전, 셀레스티얼은 인류를 실험하기 위에 지구에 왔다. 그들은 인간에게 아주 적은 분량의 우주 에너지를 정신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이들이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된다. 후속 실험에서 창조된 빌런 데비안츠는 훗날 이터널스와 권력을 다툰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 물망에 올랐다. '로데오 카우보이'의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는다. 각본은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쓰고,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마블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샹치’ 제작도 확정됐다. 세계 최정상급의 쿵푸실력, 기를 다스리는 것으로 인해, 신체적 능력이 한계를 초과할 수 있다, 다양한 무기들의 사용에 능숙하다. 슈퍼파워는 없지만 슈퍼휴먼을 물리친 전력이 있다. ‘숏텀 12’ ‘더 글래스 캐슬’의 데스틴 크리튼이 메가폰을 잡는다.

마블 최초의 이슬람 여성 히어로 ‘미즈 마블’도 등장할 예정이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해 5월 BBC 아랍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브리 라슨과 함께 ‘캡틴 마블’을 만들고 있다. 미즈 마블은 코믹북의 다른 캐릭터이다. 캡틴 마블의 영감을 받은 무슬림 히어로로, 현재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터널스’ ‘샹치’ ‘미즈마블’ 등이 마블 페이즈4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로튼토마토,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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