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의 주장, "836억 손흥민 빼면 우리가 몸 값 비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몸 값을 비교하면서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 없으면 일본 선수들의 몸 값이 총액이 더 비싸다는 주장이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최근 독일 트랜스퍼마르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몸 값을 조명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 중 최고 몸 값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4월 기준 6,500만 유로(약 836억원)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 몸 값은 아시아 1위다. 전 세계로 보아도 56위에 해당한다. 그가 이제 겨우 26세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몸 값”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이어 2위는 권창훈이다. 프랑스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은 750만 유로(약 96억원)다. 또한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권창훈과 같은 몸 값을 기록했다.

그리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황의조(감바오사카)는 165만 유로(약 21억원)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카타르 리그에 진출한 나카지마 쇼야(알두하일)로 1,800만 유로(약 232억원)을 자랑한다. 2위는 기성용의 뉴캐슬 동료 무토 요시노리(약 129억원)이다.

한국과 일본의 상위 10명을 평균으로 몸 값을 매기면 한국이 978만 유로(약 126억원)으로 일본(103억원)을 앞선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은 손흥민을, 일본을 나카지마를 제외하면, 일본이 91억원으로 한국(55억원)을 앞서게 된다”면서 손흥민만 없으면 일본 선수들 몸 값이 더 비싸다는 황당한 가정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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