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신현준, 故 이일재 추모…"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이일재를 추모했다.

신현준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쉬세요"라고 글을 적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영화 '장군의 아들'(1990) 스틸샷이다. 신현준과 고인의 모습이 흐릿하게나마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장군의 아들'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애틋함을 더한다.

이일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59세. 소속사 하얀돌이앤엠 측에 따르면 이일재는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지폈지만 대중의 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한편, 이일재는 1980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뒤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부터 '게임의 법칙' 등의 영화, '야인시대', '무인시대', '제3공화국', '대왕 세종', '장녹수', '각시탈'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신현준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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