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이일재, 5일 별세…투병 중에도 불태운 연기열정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군의 아들', '무인시대'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 이일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생전 이일재와 연예 활동을 함께 해온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오늘 새벽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지난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장군의 아들' 시리즈와 '게임의 법칙'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안방극장에서도 '야인시대', '무인시대', '제3공화국', '대왕 세종', '장녹수' 등 수많은 시대극에 출연해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얼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 할 생각이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회복 의지를 불태웠지만, 투병 끝에 이날 눈을 감았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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