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라이프' 유세윤X퓨어디, 처키X처키 신부 변신→"여보 사랑해"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처키로 변신했다.

2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특수분장 크리에이터 퓨어디와 유세윤의 컬래버레이션이 공개됐다.

이날 퓨어디와 유세윤은 만났다. 유세윤은 "후배 크리에이터다.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퓨어디는 유세윤에게 준비된 의상을 건넸다. 유세윤이 입은 건 영화 '처키'의 처키 의상이었다. 퓨어디는 "처키를 준비한 이유는 정보를 찾아보다 보니 유세윤이 처키 분장을 했더라. 그걸 퓨어디화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처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분장을 하긴 했어도 이런 공포 분장은 처음"이라고 기대에 찬 말을 꺼냈다.

유세윤은 퓨어디에게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퓨어디는 "시작한 지 얼마 되셨냐"고 물었다. 유세윤은 4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퓨어디는 당황하며 "저는 1년 6개월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퓨어디의 구독자 수가 24만이라고 하자 자신은 8만밖에 안 된다며 "선배님"이라고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모니터링을 하던 유세윤은 최근 채널을 개설하고 크리에이터 생활을 시작한 이영자에게 구독자 수를 물으며 우쭐거렸다. 이영자가 "구독자 겨우 10만 넘었다"고 하자 유세윤은 "선배님"이라며 인사했다. 이어 "4년째 (구독자) 8만"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는 구독자 수대로 인사를 나누게 됐다. 대도서관 구독자 수가 190만이라는 말에 유세윤은 "일동 기립"이라며 일어서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스튜디오에 구독자 수대로 의자 높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처키로, 퓨어디는 처키의 신부로 변신했다. 가발까지 쓴 유세윤은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바로 렌즈를 꼈기 때문. 유세윤은 "제가 눈을 찌르는 시늉만 해도 눈물이 난다. 렌즈를 착용하려고 시도는 해 봤지만 착용해 본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렌즈를 끼려고 마음먹은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유세윤은 "퓨어디 영상을 보니 분장의 완성은 렌즈 같아서 끼게 됐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렌즈를 착용하고 완벽한 처키로 변신했다.

유세윤은 처키 분장을 하고는 "여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라며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 모습을 보던 이영자는 "극한직업이 유세윤 아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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