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6' 레전드 무대"…김길중, 추억의 록가수? 현재 진행형 실력자 [夜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레전드 출연자가 떴다. 바로, 록가수 김길중이다.

29일 오후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린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길중은 1번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을 2000년대 초 인기 커뮤니티 '락타운 21'에서 부활 김동명, 국카스텐 하현우 등과 함께 활동한 인터넷 가수 4대 록 보컬이라고 소개했다. '락타운 21'은 당시 전국에서 소문난 보컬리스트들이 모여 있던 커뮤니티로 더 크로스 2기 보컬 김경현, 연규성도 이곳 출신의 유명 가수다.

특히 뛰어난 실력으로 인기를 얻어 윤도현과 MBC '수요예술무대'에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블락비 태일은 그런 김길중을 단박에 실력자로 알아봤다. 그는 "1번 미스터리 싱어는 100% 실력자"라며 "저 분이 음치면 제가 블락비에서 탈퇴하겠다"라고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태일은 "노래 잘하는 분들이 입을 쓰는 모습과 똑같다"라고 예리하게 짚었다.

하지만 의견이 엇갈린 린과 환희는 김길중을 결국 음치라고 추리했다. 아쉽게 듀엣 무대가 무산됐지만, 김길중은 솔로 무대에서 여전한 가창력으로 압도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밴드 스플래시 로맨스의 '사랑했지만'을 열창, 추억에 젖게 했다. 연규성과 김경현도 김길중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감동을 더했다.

김길중은 "가끔 그런 이야기가 들린다. 김길중은 요즘 뭐하고 있는 것이냐고. 저 김길중, 아직도 음악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다. 이 말씀을 드리려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끈 김길중이다.

[사진 =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