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개막전서 역전타 작렬…908일 만에 타점 수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 안타와 타점을 수확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지던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재러드 휴즈와 맞붙어 91마일(146km) 싱커를 공략,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피츠버그가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단타였으나 중계플레이가 이뤄지는 사이에 1루주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타점을 추가한 것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08일 만이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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