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억원 별들의 전쟁' 손흥민 vs 하메스, 누가 몸 값 할까?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수백억원 몸 값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과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이 격돌한다. 2017년 이후 2년 만의 리턴 매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22일 치른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콜롬비아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슈퍼스타가 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하메스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년 전에는 손흥민이 웃었다. 당시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로 콜롬비아 격파 선봉에 섰다. 반면 하메스는 한국의 압박 수비에 짜증만 내다 돌아갔다.

이후 두 선수의 행보도 엇갈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몸 값이 6,500만 유로(약 833억원)으로 급등했다. 2년 전보다 50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기준 손흥민의 선수 가치는 9,600만 유로(약 1,231억원)으로 천억을 넘어섰다.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액수다.

하메스는 오히려 몸 값이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8,000만 유로(약 1,027억원)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손흥민과 같은 6,500만 유로다.

CIES의 선수 가치로는 3,230만 유로(약 414억원)으로 손흥민의 1/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과연, 한국과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두 스타의 리턴 매치에서 웃는 건 누구일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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