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4강 진출팀 확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즌 첫 여자야구대회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제3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여자야구의 2019년도 시즌이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23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33개 참가팀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경주의 야구 인프라를 확충해 더 나은 환경에서 많은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라고 전한 뒤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은 대회사에서 경주시가 앞으로도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전국 33개팀, 600여명의 여자야구 선수들이 참가해 23일과 24일 이틀간 경주시 4개 구장에서 예선전과 8강전을 펼친 결과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2018년도 전국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챔프와 퓨처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챔프리그 8강전에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 전년도 전국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울 나인빅스에 9-8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서울 후라, 서울 CMS, 대전 레이디스도 각각 4강 티켓을 얻었다.

퓨처리그에서는 서울 팀어센틱, 부천 플레이볼, 서울 비바피닉스, 대구 아레스가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대구 아레스의 고등학생 투수 권현혜는 예선전과 8강전 두 게임을 모두 완투하고 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4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이 대회의 각 리그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30일과 31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에서 진행되며, 대회 폐막식은 결승전 종료 후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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