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강-론 부부..."남편이 곧 입대해 고민"

[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25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게스트로 붐, 정채연, 예빈, 11살 연상연하 부부인 이사강과 론이 출연했다.

신혼 3개월차인 이사강-론 부부의 고민으로는 남편이 곧 군대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빈은 남동생이 현재 10살로 13살이나 어리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신동엽은 "어찌될지 모르니 10살 동생 친구들에게 잘해주라"고 농담을 건냈다. 이어 예빈과 정채연은 컴백곡인 '우와'의 안무를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가 맡은 '남편의 두 얼굴' 사연은 모든 화살이 세명의 아이 중에 첫째에게만 향한다고 소개했다. 리모컨이 없어지면 첫째를 의심하며 꾸중하자 이를 들은 둘째가 본인이 그랬다고 실토하자 다정한 목소리로 바뀐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강-론 부부는 녹화 내내 손을 잡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둘째와 첫째를 너무 편애할 정도여서 고민이라고 전했다. 남편이 첫째를 부를때는 "야"라고 부르고 둘째에게는 다정하게 별명을 부르며 용돈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남편이 첫째를 싫어하는 이유가 "첫째는 자신의 단점을 너무 닮아서 싫다"고 언급했다.

밥먹다가 똑같이 흘리고 먹어도 첫째에게는 "야, 나이가 몇인데 흘리고 먹어"라며 혼을 내고, 둘째는 뛰어다니며 밥을 먹어도 가만히 나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연의 주인공은 첫째가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도 아빠에게 혼날까봐 아프다는 말도 못해 속상했다고 언급했다.

남편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을 첫째가 다 갖고 있어서 싫다고 해명했다. 이어 첫째는 모든 일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둘째는 처음 말을 할때 엄마라는 단어보다 아빠라고 먼저 말해 둘째에게 마음이 더 간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둘째에게는 꾸중할때 마음이 약해진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아내는 첫째가 다섯살때도 엄하게 혼냈으면서 둘째는 같은 나이때에도 그렇게까지 꾸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편은 자신이 어릴때 아버지가 형과 차별대우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말썽을 부리면 아버지가 자신에게 "너가 이러니깐 형이 너를 따라하는거야"라며 비교 당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첫째가 어릴때 남편이 지방에서 일을 해야 했기에 첫째와의 애착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5살 짜리 첫째는 "아빠때문에 고민이 많냐"는 질문에 아빠 눈치를 보며 "그런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동생만 너무 챙겨서 서운한게 있냐"는 질문에 "동생에게 몰래 용돈 줄때"라고 털어 놓았다.

더불어 남편의 편애가 부부싸움까자 번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의 아이 편애에 속상해 남편에게 화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첫째는 "부모님이 싸우는게 자기때문에 싸우는것 같아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이영자는 남편에게 "첫째를 사랑하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남편은 눈물을 보였다. 아빠는 첫째를 안아주며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건내 뭉클함을 전했다.

[사진 =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