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연예통신' 이승환 "슈퍼주니어 규현 앨범 참여, 300만 벌었다"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가수 이승환이 본명을 숨기고 규현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승환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승환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 데 대해 "사람들이 저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저 1년 열두 달 공연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한 공연을 하고 있다. 발라드 공연도 하고 있고 페스티벌도 하고 있다. 백수가 아님을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록과 발라드 중에 고민한 적 있냐는 질문에 "저는 헤비메탈로 음악을 시작했다가 발라드 가수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록의 본능이 꿈틀거렸다. 이승환 병이라고 있다. 발라드로 시작해서 록으로 끝나는 병이다. 제가 록을 하면서 많은 팬이 떠났다. 록은 공연을 통해 많이 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최근에는 슈퍼주니어 곡에도 참여했다. 2014년도에 큰 제작비 대비 너무 많이 망해서 재정 상태가 안 좋았다. 제 이름을 숨기고 '스완'이라는 이름으로 규현 씨 앨범에 참여했다. 300만 원 벌었다"고 밝혔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냐"는 물음에 이승환은 "MBC에서도 지우고 싶은 자료일 텐데 1992년도에 코믹극 하나를 찍었는데 제가 연기를 못 해서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그 자료는 저의 흑역사가 분명하다. 지워주시는 게 낫겠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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