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100점 만점에 80점,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다."

삼성생명이 2016-2017시즌 이후 2년만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용인에서 열린 KB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서 패배했다.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컸고, KB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다만, 3차전서 김한별이 기사회생하며 막판까지 KB를 괴롭혔다.

임근배 감독은 "KB의 통합우승을 축하한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고맙다. 국내선수들이 저체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시작할 때부터 외국선수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국내선수들은 많이 좋아졌는데 외국선수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국내선수 위주로 가는 게 목표였는데, 외국선수는 시즌 전체적으로 미흡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 감독은 "시즌 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코 뼈를 다친 김한별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보다 어떻게 더 잘할 수 있겠나.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삼성생명 국내선수들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임 감독은 "윤예빈은 몸이 좋지 않은 상황서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춘 시즌이었다. 그 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주연, 양인영, 한여름 등 젊은 선수들을 좀 더 바꿔볼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근배 감독.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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