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송재희, "내가 회장돼선 안 된다"…장신영에 지분 양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바벨’의 송재희가 회장 자리를 포기했다.

24일 밤 TV조선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태수호(송재희)는 회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난 내가 회장이 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더는 회사와 직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한테 그런 능력이나 자격이 있을까요?”라며 “마마보이에 마약쟁이, 능력 없고 하는 일 마다 망치는 내가 말입니다. 그런 나를 회장으로 앉히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전 내일 회장에 선출돼도 사퇴할 생각”이라며 “거산을 이끌어갈 적임자는 따로 있습니다. 이미 그 사람에게 내 모든 지분을 양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유라(장신영)가 거산의 새로운 회장이 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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