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 롯데 손아섭 "밸런스 좋지 않다, 얼떨결에 안타 쳤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얼떨결에 안타를 쳤다."

롯데 손아섭이 24일 부산 키움전서 쐐기 2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로 맹활약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에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린 뒤 전준우의 결승 투런포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후 4-2로 앞선 7회말 2사 2,3루 찬스서 양현을 상대로 10구 접전 끝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은 23일 개막전과 이날까지 3타점을 기록하며 2번 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아섭은 "사실 밸런스가 좋지 않다. 하지만, 경기는 좋을 때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안 좋은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한 게 안타로 연결됐다. 타점 상황서는 풀카운트서 1루가 비어 있어 좋은 공이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투가 들어와 얼떨결에 안타를 쳤다. 운이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손아섭은 "현재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 144경기를 항상 지금 같은 분위기로 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아섭.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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