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포' 롯데 전준우 "새로운 각오로 시즌 잘 치르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잘 치르겠다."

롯데 전준우가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24일 부산 키움전서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1루서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1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41km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전준우는 개막전서 결정적 송구 실책을 범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이날 화끈한 한 방으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개막전과는 달리 이날은 수비도 깔끔했다. 올 시즌에도 주전 3번 타자로 뛸 예정이다.

전준우는 "상대 투수가 몸쪽 투구를 많이 하던 상황이고, 주자도 1루에 있었기 때문에 몸쪽 빠른 공을 예상하고 타격을 했다. 운 좋게 잘 맞아 홈런이 나왔다. 타석에서 홈런을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정확하고 중심에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선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전준우는 "어제는 조금 들떴다면, 오늘은 모두 정신 차린 기분이다. 새로운 각오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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