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과이어, 데뷔전서 혼쭐…3⅔이닝 3피홈런 7실점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입 외국인투수 덱 맥과이어가 KBO리그 데뷔전서 진땀을 흘렸다.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맥과이어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맥과이어는 3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3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맥과이어는 1회말에 KBO리그의 매운 맛을 봤다. 이상호(안타)-노진혁(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위기. 맥과이어는 박석민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계속된 1사 1, 2루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스리런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을 범했다. 맥과이어는 이어 맞대결한 양의지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 총 4실점한 끝에 1회말을 마쳤다.

맥과이어는 2회말에도 흔들렸다. 맥과이어는 지석훈(1루수 땅볼)과 김성욱(삼진)을 상대로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상황서 이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맥과이어는 2사 1루서 노진혁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6실점한 맥과이어는 3회말 모창민(유격수 플라이)-권희동(좌익수 플라이)-지석훈(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타선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맥과이어는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맥과이어는 1사 1루서 1루 주자 이상호의 도루를 저지했지만, 2사 이후 노진혁-박석민-베탄코트-양의지에게 4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실점을 범했다.

결국 맥과이어는 삼성이 0-7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최지광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맥과이어의 최종기록은 7실점(7자책)이 됐다.

[덱 맥과이어.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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