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박경수 테이블세터… 좌익수 배정대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황재균-박경수를 테이블세터 자리에 배치했다.

KT 위즈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 황재균과 박경수를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이 황재균을 올시즌 리드오프로 공언한 상황에서 관심은 2번 타자였다.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박경수였다. 이 감독은 "(유)한준이를 내세울까도 고민했지만 (박)경수를 넣었다"라고 전했다.

박경수는 김광현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경수는 LG 시절에는 김광현에게 타율 .250(32타수 8안타)에 그쳤지만 타격에 눈을 뜬 KT 이적 이후에는 10타수 6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볼넷도 4개 얻어 김광현 상대 출루율은 .714에 이른다.

중심타선은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우익수) 순으로 구성했다. 유한준 역시 김광현을 상대로 통산 .378(37타수 14안타) 2홈런으로 강했다.

KT는 윤석민(3루수)-오태곤(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좌익수)로 6~9번 타순을 짰다.

[KT 박경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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