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는 결국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란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곧 한화의 1군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을 의미한다.

이용규는 주전 좌익수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요청으로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고 한화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용규는 이제 없다.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개막전에 나설 좌익수를 정해야 했다.

한용덕 감독은 김민하를 선택했다. 김민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316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한화가 만날 두산 선발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한용덕 감독은 "린드블럼이 커터가 좋다. 오히려 왼손타자가 커터를 치기 어렵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김민하로 결정했다. 지금 컨디션도 굉장히 좋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넣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김민하를 낙점한 배경을 전했다.

물론 김민하가 붙박이 좌익수가 됐다는 뜻은 아니다. 한 감독은 "김민하와 양성우를 제일 먼저 염두에 둘 것이다. 장진혁도 있다"고 여러 선수들을 두루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 한화-두산의 경기전 우박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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